서울시 강서구는 ‘생활안심 디자인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일상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장소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한 시설물을 설치해 쾌적하고 안전한 마을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015년 침입 범죄 예방을 위한 특수 형광물질 도포 및 경고판 설치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범죄예방을 위한 도시환경 디자인 조례」를 제정해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 적용 방안을 마련했다. 2019년부터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을 적용한 시설물을 어두운 골목길 등 보행환경 취약지역에 설치해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실질적인 범죄 예방에 기여했다. 2022년에는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해 안전 환경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또한,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중장기적 추진 방안과 유지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강서경찰서, 주민대표 등으로 이루어진 TF팀을 구성하여 범죄 발생 핫스팟 범죄지도 등 지역 범죄 현황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CPTED 시설물을 설치함으로써 쾌적하고 안전한 골목길 조성에 힘쓰고 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기장군 내 사회적약자의 생애주기별 보호를 위한 보호 예방 및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넓은 지형으로 인한 사회적 약자 지원이 부족하고 범죄 위험이 높은 기장군의 특성을 보완하고자 학교폭력 예방, 위기청소년 지원, 여성 보호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 등을 진행 중이다. 공단은 350개 협업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위기 아동 및 청소년 치료, 범죄 청소년 재범 방지 및 지원, 장애 청소년 보호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부터 사업 부서를 가족·청소년, 체육·시설, 복지로 통합하여 지원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인적, 물적 자원과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기장군의 안전과 행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리솔은 여성가족부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비공개 여성복지시설로, 여성 인권 보호와 피해 회복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06년 개소 후 약 900명의 가정폭력 피해자를 지원해 왔으며, 2023년에는 여성가족부의 시범 사업으로 선정되어 긴급 주거지원과 치료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23년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스토킹 피해자 긴급주거지원 임시숙소를 이용한 87.8%가 가해자로부터 독립하여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98.2%의 만족도를 보였다. 보호시설 이용자 80%가 지역사회로 복귀하였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 시행 이후 상담 건수가 급증하여, 아리솔은 임시숙소를 추가로 운영하고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